전 세계적으로 제왕 절개로 출산하는
비율은 급격히 증가했으며
많은 양의 제왕절개분만이
의학적으로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논란이되고 있습니다.
증가하는 제왕절개분만 비율은
고령 여성의 출산 증가, 보조 생식을 통한 다산 출산,
기술 진보 및 개인 취향을 비롯한
여러 요인에 기인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어느 정도의 위험을 수반하며
후속 인도를 위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OECD 국가의 제왕절개 출산 비율을
나타내는 사진입니다.
우리나라는 제왕절개 출산 비율이 36%로
태어나는 신생아 3명중 1명이
제왕절개로 태어남을 의미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의학적으로 필요한
제왕절개의 비율을 5~15%로 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는 제왕절개의 상당수는
의학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과잉이라는 의미로 판단됩니다.
개개인의 출산 case는 의사의
진단과 산모상태, 태아의 상태가
종합적으로 고려되고 결정되며,
산모의 의지와 선택이
중요하기 때문에 단편적인 제왕절개에 대한
어떤 결론을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면역학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제왕절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미생물이 우리를 어떻게 만들어주는가
https://www.ted.com/talks/rob_knight_how_our_microbes_make_us_who_we_are#t-538201
▷제왕절개 분만 쥐, 뚱뚱해져
http://www.etnews.com/20171013000153
▷"제왕절개 아이들, 아토피 피부염 위험 1.8배"
http://v.media.daum.net/v/20151005061419736
우리몸 전체에는 미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몸은 10조개 세포로 구성되어 있지만
체내에는 이보다 10배만은 100조개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요,
한 면역학자의 표현을 빌리면,
우리몸에 미생물이 사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인간은 미생물의 운송수단에 해당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미생물은 우리의 소화를 돕고, 비타민 합성을 거들고,
해로운 세균의 증식을 막아줍니다. 또한 우리몸에서 형성되는
면역체계의 학습을 훈련시키는데 큰역할을 하며
아토피, 알레르기와 관련하여 중요요소로 인지되고 있습니다.
모든 생체계에 부정할 수 없는 한가지 주장,
"생체계의 다양성은 생명보존에 긍정적이다"
역시 미생물 생존의 긍정적 시각에 힘을 싣어주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제왕절개와 면역학은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요?
모체에서 태아가 자라고 있는 자궁은 무균상태입니다.
미생물이나 세균이 자리잡고 있지 않는 무균실과도 같지요.
태아는 출산이라는 과정을 거칠때
이 무균실에서 모체의 질을 포함한 산도를 통해 태어납니다.
산도에는 모체가 보유하고 있는 질의 미생물을 포함하여
건강한 세균들이 가득한데요,
이 세균들을 만나고 태아의 체내로 받아들여지는 과정
일명 "세균샤워"라고도 합니다.
이 "세균샤워"를 통해 모체가 가지고 있던 건강한 세균, 미생물을
가지게 되고 그 미생물은 이후 오랫동안 아기의 피부,입, 폐, 장에서 서식하면서
위에 언급되었던 미생물이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그 모든 작용이 자연스럽게 자리잡게 됩니다.
자연분만 출산은 아기가 만나는 최초의 예방접종이 되는 셈이지요.
반면 제왕절개는 산도를 거치지 않고 태아가
절개로 출산되므로, 처음 접하는 균이 모체의 균이 아니라
공기중에 존재하는 기타잡균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왕절개는 자연분만보다
미생물의 다양성에서 뒷 순위를 차지할 확률이 높습니다.
(최초의 예방접종을 맞지못한 셈이지요)
제왕절개를 했다고 해서 자연분만인 아기보다
반드시 미생물의 다양성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낮고
알레르기나 아토피등 면역질환의 유병률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예방접종을 했다고 반드시 병에 걸리지 않고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반드시 병에 걸리는게 아닌 것 처럼 말이죠.)
사람에게 태어나면서 갖는 기본 바탕도 중요하지만
살아가면서 갖는 식이습관, 생활습관등도
건강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몸과 미생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면역력 증진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면역을 주로 담당하는 백혈구가
신체내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는 곳이 대장인데요,
(백혈구의 80%는 대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체내 미생물이 가장 많이 번식하는 곳 역시 대장입니다.
따라서 면역에서 가장 중요한 신체 장기인
대장의 건강을 돌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장에 서식하는 미생물을 건강하게
증식시키고 다양성을 보존하도록 돕는것이 이롭습니다.
그렇다면 대장의 건강은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운동, 생활습관, 식이등 역시 모두 중요한 요소입니다)
유산균? 변비약? 채소섭취?
유산균은 유익한 균으로 장내 미생물의 건강을 도울 수 있어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체내 분포하는 미생물은 개개인이 모두 다르듯이 유산균 단일 종으로
대장의 건강 전체관리를 도맡을 수 없습니다.
도움은 되지만 해답이 될 순 없습니다.
변비약은 장내 존재하는 변을 인위적으로 몸밖에 배출하는 약입니다.
장내 미생물이 증식하거나 번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없고
장기적으로 봤을때 미생물이 살아가는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대장의 건강측면에서는 부정적입니다.
가장 좋은 답안은 섬유소입니다.
섬유소를 섭취함으로써 대장내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주고
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어 체내 면역계 활성이 큰 도움이 됩니다.
섬유소의 섭취는 일일 권장량이 성인의 경우 하루에 5접시입니다.
현대인의 식사환경이나 주식메뉴, 여건을 보았을때
일일 권장량을 섭취하기는 매우 불가능합니다.
섬유소를 보충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권장될 수 있겠지만
일일 권장량을 충족하면서 복용하기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섬유소가 풍부한 약재들로 구성된 한약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본래부터 대장건강을 위한
요소들이 많이 갖춰있습니다.
유산균등이 풍부한 음식 김치,된장등이 주식으로 갖춰있었고
발효해서 먹는 식초, 간장등 발효문화도 상당히 발달해 있습니다.
미생물의 건강에 관심이 주목되어가면서
밝혀진 선조들의 지혜지요.
한약도 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 몸에 맞는 한약을 통해
미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여건을 조성하고
대장의 건강을 관리하여
면역력 증진 및 강화된 컨디션을 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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